천주교 수원교구 아미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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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성월의 유래와 올바른 성모신심
 작성자 : 사무장
Date : 2015-05-31 11:04  |  Hit : 850  
11세기부터 성모성월을 봉헌했던 동방교회와는 달리, 서방교회는 일반 민중들의 봄 축제나 5월 축제가 서서히 그리스도교화함에
따라 13세기말부터 5월을 성모성월로 봉헌하는 관습이 생겼고, 17세기말부터 5월이 성모성월로 구체화되었다.
  1677년 피렌체 부근 도미니코회 수련원에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는 한 단체가 생겼는데, 그 단체를 중심으로 이 지역의 5월1일
마리아 축제를 지내다가 1701년부터는 5월 한달 동안 매일 축제를 열었다. 이 축제 때 사람들은 '성모 호칭기도'를 노래로 바치고
마리아에게 장미 화관을 봉헌했다.
  그 뒤 성모성월 신심행사는 프랑스와 스페인·벨기에·스위스·독일 등지로 퍼졌으며, 1758년과 1785년 '성모성월' 책자들이 출판되면서
이를 정착시키는데 영향을 주었다. 특히 교황 비오 9세가 1854년 12월8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 교리를 반포한 후,
마리아 공경은 절정에 달해 성모성월 행사가 장엄하고 공적으로 거행됐다. 
  성모성월 신심행사는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 되어 있다. 한국교회도 다른 성월에 비해 성모성월 행사를 장엄하게 거행하고 있다.
특히  성모의 밤 행사 때에는 마리아에게 드리는 시낭송, 성모호칭 기도,  꽃이나 촛불 봉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모에 대한 공경을
드러 내고, 성모의 사랑으로 하느님의 은총을 간구한다.
이는 한국교회 신자들이 그만큼 성모신심이 깊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성모님에 대한 신자들의 공경이 그리스도께 대한 흠숭을 소홀히 하는 것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성모님에 대한 사랑과 공경이 크면 클수록 신자들은 그리스도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게 되고, 다가가야 한다는 것이다.
마리아 공경은 그리스도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잘못된 성모신심이다.
  성모신심의 핵심은 마리아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중심으로 모시고, 마리아와 같은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생활의 전부로
 삼아서 살아가는데 있다. 올바른 성모신심을 위해 무엇보다 마리아가 어떤 분이고 어떻게 살았는지 정확히 배우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모의 겸손, 생생한 신앙, 하느님께 대한 순명, 그리스도께 대한 열렬한 사랑, 인내와 극기, 절제, 지혜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마리아의 성덕을 제대로 본받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